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중소기업들의 매출확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정적인 매출채권 회수다.

기업들의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신용보증기금(KODIT·코딧)의 '매출채권보험'이다.

이 보험은 구매자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아 연쇄도산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며 이외에도 구매자의 신용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위험관리능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신보 경기영업본부의 올 4월까지 매출채권보험 인수실적이 697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1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신보 경기영업본부 고희광 차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 규모가 21%, 평균결제기일이 78일로 외상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항상 불안감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매출채권보험이 이러한 상거래 매출채권의 위험부담에 대해 확실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업점 상시지원반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의 창업기업을 위한 보증지원제도도 눈에 띈다.

'창업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은 창업 후 2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개업과 초기가동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사업장 임차자금을 지원해줘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업종은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업을 비롯해 각종 유망서비스업이 해당된다.

창업기간에 따라 창업 후 1년 이내 기업은 창업 인큐베이팅 보증으로, 창업 후 1년 초과 2년 이내인 기업은 창업 업그레이드 보증으로 이원화해 운용된다. 성장 단계에 맞춰 창업 인큐베이팅 보증은 3년간 3억원까지, 창업 업그레이드 보증은 3년간 5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