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산에 대북 첩보활동을 하다 전사·순직한 해군첩보부대원들을 기리는 충혼탑이 세워진다. '해군첩보부대 특수임무수행자 충혼탑건립추진위'(위원장·이화식)는 월미산 '해군 2함대 주둔 기념탑' 주변 부지 200평에 충혼탑과 광장, 전시관 등을 갖춘 '해군기념광장' 조성 기공식을 1일 갖는다.
오는 10월말 완공 예정인 광장 지상엔 대북첩보활동 등으로 전사·순직한 부대원 173명의 이름과 함께 '해군첩보부대 UDU 충혼탑'이란 글귀가 새겨진 흰색 화강암의 충혼탑(높이 6.6m, 너비 1m짜리 3개로 구성됨)이 들어서고 지하 전시실엔 각종 대북첩보활동용 장비와 북한제 무기, 당시 훈련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된다.
광장 조성 사업비 5억7천800만원은 인천시(50%), 국가보훈처(30%)와 국방부 보조·추진위원회 모금 등으로 충당된다. 추진위측은 "해군첩보부대가 1948년 경남 진해에서 창설된 뒤 1950년 인천으로 이전, 활동했기 때문에 광장을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월미산에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미산에 대북첩보부대원 충혼탑
입력 2007-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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