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277회 정기연주회 '교향악 작품의 세계명작-베토벤의 음악여행'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연주회의 주제인 베토벤의 세 작품들로 '코리올란 서곡, Op 62', '피아노협주곡 3번 Op 37', '교향곡 3번 Op 55, 영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박태영이 포디엄에 서고 서울대 음대교수인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협연할 이번 무대는 베토벤의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

'에그몬트 서곡'과 함께 베토벤의 인기있는 서곡인 '코리올란'과 서정적인 매력이 일품인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비롯해 메인인 '영웅 교향곡'까지 주옥같은 악성의 작품이 펼쳐진다.

특히 '영웅 교향곡'은 낭만주의 교향곡의 거대한 첫 획을 긋는 작품이다. 귀가 멀어져 가는 작곡가가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다음에 창작해낸 혁명적인 교향곡인 이 작품은 1악장의 그 거대한 전개부와 2악장 '장송행진곡'까지 이전 작품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우뚝 솟아있다.

또한 해외 유수의 콩쿠르를 제패하고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인 주희성과 촉망받는 지휘자 박태영 또한 연주회의 의미를 보다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의:(032)420-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