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A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정모(10)군이 승강기에 갇혀 있다가 4시간만인 9시 30분께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혼자 승강기를 탄 정군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서자 비상버튼을 눌러 구조요청을 했으나 아파트 경비원이 쓰레기분리작업을 하기 위해 경비실을 비우는 바람에 장시간 승강기에 갇혀있다가 2대의 승강기 중 1대를 수리 중이던 같은 아파트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들이 승강기 문을 열어 줘 밖으로 나왔다.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들이 복도식인 이 아파트에 있는 2대의 승강기 중 한쪽 승강기의 수리를 위해 전원을 끊었다 연결했다를 반복하는 사이 정군이 승강기에 탔다가 전원이 끊기자 승강기가 멈춰 서면서 갇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들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채 승강기수리를 한 것으로 보고 관련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정군의 어머니는 평소보다 정군의 귀가시간이 크게 늦어지자 이날 하오 9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서 초등생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
입력 2007-06-12 13:00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