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18일 "화성 동탄2신도시와 접해 있는 처인구 남사면 복명리.봉무리 일대 197만평을 동탄신도시 등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차별화된 신도시로 적극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 경계와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져 있고 한때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남사면 복명리와 봉무리 일대는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시의 2020 도시기본계획에 `남사 복합신도시' 개발예정지로 설정돼 있다.
시는 남사 복합신도시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해 조만간 공무원과 관련 기관 관계자, 외부 전문가들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테스크포스팀은 앞으로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차별화되고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남사 신도시 개발방향을 설정할 예정인 가운데 시는 현재 이 지역을 고령화 사회와 연계된 실버타운형 신도시 또는 전원형 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방향을 놓고 검토중이다.
시는 신도시 개발방향 설정작업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작업 등을 병행할 경우 신도시 개발사업이 이르면 2년여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수지 등 관내 서북부지역의 빠른 발전에 비해 서남부지역인 남사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고 판단, 지난 2004년부터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남사지역의 개발을 적극 검토해 왔다.
이와 함께 남사 복합신도시는 북리 등 인근 공업지역에 첨단 기업체와 연구시설 등의 유치가 가능해 이 산업시설들의 지원시설 용지 또는 배후 주거용지로 개발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건교부가 이 지역의 신도시개발 계획을 승인한 만큼 개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앞으로 건교부와 개발방향 등을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동탄2신도시 경계로부터 2㎞이내 지역의 개발을 제한하려는 건교부의 계획에 대해 "화성시 관내 토지를 개발하는데 용인시 관내 개발이 제한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최근 건교부에 용인관내 지역을 개발제한지역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동탄2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근 지역의 개발제한조치로 남사면 일대와 농서동 일대 등 용인관내 290여만평(골프장 면적 제외시 100여만평)의 토지가 개발규제를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용인시 "남사지역 특화된 신도시로 개발"
입력 2007-06-18 13:00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