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노·사·정 관계자들로 구성된 '인천항 인력공급체제 개편위원회'는 25일 오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회의를 갖고, 인천항 노무공급체제 개편 협상(이른바 상용화 협상)의 마지막 쟁점사항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추인하고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항 노사정은 지난 22일 7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를 통해 미합의 사항으로 남아있던 보장 임금과 노조 전임자 문제 그리고 단체협약 사항 등에 동의했다.

인천항 노사정은 25일 열릴 회의에서 상용화에 따라 명예퇴직하는 조합원들에게 지급할 생계안정지원금 규모를 정하기 위해 논의할 예정인데, 합의점을 무난히 찾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 상용화에 대한 노사정 최종 협상(안)이 개편위원회를 통과하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항운노조의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최종 타결된다.

상용화 체제가 도입되면 하역사들은 장비 현대화와 함께 물류비 절감 노력 등을 통해 항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운노조 역시 정규직 전환에 따라 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 적용을 받는 등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