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를 교육 명문도시로 만들자'.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수구의 최대 관심사는 '교육'이다.

이 때문에 구는 향후 송도국제도시와 구 도심권의 교육격차 해소 방안,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배움을 원하는 구민 모두에게 어떡하면 배움의 장소와 양질의 교육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중이다. 그래서인지 구민들 사이에선 수장인 남무교 구청장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송도국제도시와 교육격차 해소방안
구는 어려운 재정상태에도 불구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확대했다. 냉난방시설 확충과 다목적 강당 신축,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사업, 교육정보화 사업 등 교육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학교 공원화 및 옥상 녹화사업 등 교육인프라 구축과 심야학습체계 구축, 자율학습지원 등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국제도시에 걸맞은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지원을 위해 각급학교 영어전용구역 설치지원, 원어민 교사 배치지원, 주말 영어교실 개장 등 최고의 교육명문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송도국제도시의 첨단교육기관들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동북아, 나아가서는 세계 최대의 교육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남 구청장의 야심찬 계획이다. 그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야 말로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확신했다.

◇평생학습도시 건설
구는 지난 2003년 인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았다. 이후 평생학습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 지난 2006년에는 평생학습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개소된 평생학습나눔터(Learning Shop)는 연수구 뿐만 아니라 인천 평생학습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강좌 등 모든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동안 하루평균 23명씩 5천113명의 주민에게 '맞춤형 학습상담'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평생학습 자원활동가 육성을 위해 '평생학습 자원활동가 아카데미'를 개최, 구민 138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와함께 구는 평생학습도시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평생학습센터'에선 구민을 위한 학습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평생학습단체 상호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며 구민을 상대로 다양한 강좌도 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평생학습관계자 및 주민자치위원과의 워크숍을 실시한데 이어 2004년부터는 신세대 주부들을 상대로 북 스타트(Book Start)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밖에 올 상반기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는 주부 294명에게 아기에게 들려줄 수 있는 책과 꾸러미를 대여하는 등 교육 명문도시 건설을 위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