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아카사카에서 첫 팬미팅을 열고 일본팬과 직접 교류하는 탤런트 강지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팬미팅 입장권은 발매와 즉시 모두 매진되었으며, 현재 야후 옥션 등에서 7만~10만 엔의 고액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30일 1박2일 일정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할 강지환은 몰려드는 팬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 등 안전사고를 이유로 공항측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하네다 공항측이 팬미팅 일본측 주최사인 위성극장측에 '강지환의 입국시 안전사고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입국 거절의사를 전달한 것.

   강지환측은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이동시간으로 인해 행사시간에 맞출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 강지환의 소속사인 젤리박스는 곧바로 주최사에 '팬들의 마중을 삼가 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 사실을 팬들에게도 알렸다. 또한 주최측은 염려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약속을 한 후에야 어렵게 하네다 공항측으로부터 입국 허가를 받았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지환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가 일본 한류위성방송 KNTV와 위성극장에서 방송되며 인지도를 넓혔으며, 오는 7월에는 '불꽃놀이'도 방송될 예정이라 인기몰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