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황금산 도로에서 산비탈 비포장길을 따라 200여를 걸어가면 자연사라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아동보호시설 '둥지청소년의 집'이 나온다. 80명의 아동은 부모가 없거나 가정환경이 어려워 이곳에 오게 된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KT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김덕겸) 'IT서포터즈' 회원들의 'IT 지식나눔 활동' 덕분에 컴퓨터 삼매경에 빠졌다.
IT서포터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둥지청소년의 집을 방문, 초등학생 34명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여느 가정과 달리 컴퓨터 학원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이들에게 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한 달 동안 워드와 컴퓨터 기초프로그램을 배운 아이들은 이제 하드웨어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IT서포터즈 요원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허정진 사원은 "요즘은 아이들의 질문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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