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호 평택시장은 평택항의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항만 일원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송 시장의 기업체 방문 모습).
"평택시를 2010년까지 복합기능을 갖춘 국제화계획도시로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 관심이 필요합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송명호 시장은 "올해가 평택의 미래를 설계할 중요한 시기"라며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에는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평택지역개발계획 등 대형 개발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평택지원특별법도 개정됐다.

18조8천억여원이 투입될 지역개발계획은 총 9개분야 87개 사업(농업·제조업·상업 유통·관광 여가·사회 개발·도시 정비, 교통 물류 등)이 들어있다.

송 시장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2천150만㎡ 규모로 조성될 국제화계획지구의 인구를 16만명으로 정해 복합기능의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화계획지구 조성에는 5조6천억여원이 투입되며 세계 수준의 하이테크 및 지식기반산업 지원과 이곳에 행정타운, 외국대학 등이 유치된다. 그는 "국제화계획지구는 세계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합한 비즈니스 중심 전략도시로 개발된다"며 "외국의 자본과 문화 교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택호 관광지 조성사업(297만㎡)은 2015년까지 스타밸리, 테마파크 등을 갖춘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평택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제화계획지구, 평택항과 연계해 개발시켜 나간다는 것이 평택시의 계획이다.

송 시장은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기술의 도시 공간 융합을 목표로 하는 정보화 종합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2020년까지 133개 사업에 6천억원을 들여 물류, 산업 경제, 국제 교류, 농업, 문화관광 등에 정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첨단 사업이다.

송 시장은 "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산업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유적, 체육 및 교육시설 등을 누구나 3D 영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혁신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화 중심도시에 걸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총 656억원이 들어가는 교육혁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2020년까지 세계 100위권에 들수 있는 대학이 평택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협의중에 있으며 경기국립대(가칭) 평택캠퍼스 유치는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송 시장은 평택항의 비약적인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선 항만 일원이 '평택항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에는 자본과 첨단화 된 무역·물류 산업 등이 들어온다"며 "이를통해 평택항이 동북아 경제권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시장은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평택의 미래를 위해 지역개발사업을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