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칭찬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민원에 허덕이는 일선 시·군의 행정서비스가 국민을 만족시키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천시청이 지역실정에 맞는 과감한 투자와 먼저 다가서는 행정으로 포천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1983년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되면서 도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포천시는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500만㎡ 부지에 교육, 관광, 산업, 농업, 생산, 소비 기능을 두루 갖춘 자족형 고품격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포천신도시 광역철도 연장사업, 국도 43호선 확장, 포천~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사통팔달 통하는 포천시를 건설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관내 군용공항을 활용, 민간항공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 산정호수를 중심으로 백운계곡, 일동온천지구 일대를 스키장, 골프장, 온천, 펜션 등을 두루 갖춘 도 북부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대, 건국대, 항공대, 국제적십자 간호대 및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가구발전연구소, 봉화볼산업단지, 포천화현가구단지 등을 유치 및 조성해 교육 및 산업도시로서의 기능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시는 웅후장대한 사업과는 별도로 먼저 찾아가는 '따뜻한 행정'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서비스 거점시설 마련을 위해 올해는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지역사회복지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독거노인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 선정 및 부서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저소득 노인식사배달사업, 무료경로식당사업, 무료이동목욕차량 운영사업, 노인주간보호시설 운영, 중증장애인을 위한 콜 승합차 운영, 맞춤형 눈높이 장애인재활사업 등 수많은 복지프로그램을 추진 또는 운영 중에 있다.

환경 부분도 강화하면서 그동안 대표적인 오염천으로 지목받던 '포천천'은 새로운 원앙 및 철새 도래지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포천시는 지난해 '골든리버-오뗄-전국환경감시단중앙회'가 시상하는 환경대상 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