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 전당은 오는 14일부터 9월 5일까지 생각을 살찌우는 어린이 체험전 '상상 놀이터'를 연다. 직접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이번 체험전은 연극공연과 체험활동을 접목시킨 일종의 전시 프로그램이다.

각 테마별로 '다람이방', '낙엽방', '거북이방', '상상의 나라' 등 4개의 체험공간이 있고 각 방 사이의 이동 경로 3개의 테마길(노래하는 바람의 숲, 아름다운 장미의 숲, 쓸쓸한 왕거미의 숲)에도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간이 기다린다.

다람이방은 낙엽과 종이 등을 오려 붙이는 형식으로 다람쥐를 비롯해 숲 속에 사는 친구들을 표현해 보는 공간이다. 아이들은 단순한 그리기가 아닌 오려 붙이기를 통해 다양한 표현법을 배울 수 있다. 낙엽방에서는 직접 숲을 체험한다. 낙엽이 쌓인 숲에서 맘껏 뒹굴고 뛸 수 있다. 이어 거북이방에서는 찰흙을 빚어 마술연필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은 찰흙을 떼어내고 주무르고 하는 동안 미세한 근육의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상상의 나라에서는 그간 만들고 체험한 재료들을 한데 모은 멋진 연극이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쉬는 날 없이 문을 연다. 어른은 8천원, 중·고생 1만원, 어린이는 1만2천원. (031)230-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