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로 분리된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 1, 2동사무소가 이원화된 백석동 한마음 대축제를 공동 개최하는 행사추진단을 가동시켜 예산절감과 주민화합을 이끌고 있어 자치행정의 신모델을 선 보이고 있다.

16일 백석1, 2동사무소에 따르면 분동이전 주민화합 차원에서 추진했던 제2회 백석동 한마음 대축제를 올해는 10월 5일 공동개최키로 하고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

이에따라 양 동사무소는 최근 백석1동사무소에서 자체 선발한 12명의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행사추진단 실무 회의를 갖고 주민대화합과 예산절감을 위해 공동개최에 협의했다.

백석동 한마음 대축제는 지난해 10월 개최 이후 행정기구 개편으로 올초 1, 2동으로 분리되면서 오는 10월 행사개최를 놓고 단독과 공동개최 논의 끝에 공동개최라는 협의점을 이끌어냈다.

김장우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각각 행사를 개최할 수도 있으나 백석동은 한 뿌리라는 주민의식과 일체감을 갖기 위해 1, 2동이 함께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분동을 앞둔 지난해 10월 14일 알미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백석동 한마음 대축제에는 주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장터가 열려 동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완구 백석1동장은 "행정구역상 1, 2동으로 분동이 되었지만 줄기는 백석동인 만큼 예산절감과 주민화합 차원의 공동개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