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븐의 미국 진출 상황을 소상히 전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지금껏 좋아한 거물급 프로듀서 한 명과 요즘 미국 최고라 할 수 있는 젊은 프로듀서 한 명이 세븐의 새 프로듀서로 확정됐다"며 "프로듀서 중심으로 움직이는 미국 음악시장에서 이들의 참여 소식은 가수에 대한 관심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측의 요청으로 실명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세븐은 올해 말 미국에서 첫 정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유명 작곡가 리치 해리슨이 만든 곡 2곡과 새로운 프로듀서 팀이 만든 4곡까지 총 6곡의 녹음 작업을 끝마친 상태.
새 프로듀서 팀은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와 여성 멤버인 퍼기의 솔로 음반 작업에 참여한 노이즈 트립으로, 세븐의 미국 진출 총지휘자인 제작자 마크 슈멜이 추천했다.
양 이사는 "리치 해리슨의 트랙이 힙합에 기반을 뒀다면, 노이즈 트립의 트랙은 멜로디에 중점을 둔 미디엄 템포의 R&B 곡으로 세븐의 미국 데뷔 타이틀곡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또 6월 발매한 새 음반으로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래퍼 패볼러스가 래퍼로 참여했다.
세븐은 이달 말까지 일본에서 새 싱글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8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새 프로듀서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한다. 양 이사는 "세븐은 올해 안에는 국내에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