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개성을 연결하는 해상수송로 구축을 위한 해상 현장답사가 15일 이뤄진다.
 국회 연구단체인 개성포럼(위원장·김교흥 의원)은 개성경제특구의 성장과 남북경제 협력의 확대를 위해 인천과 개성간의 해상수송로 구축을 위한 타당성계획을 마친데 이어 인천항에서 강화도를 순회하면서 북한의 개풍~인천간 수송로를 점검하고 고려시대 항로와 조선시대 항로의 차이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예상항로는 인천항~장봉도~석모도~교동도~예상강하구, 인천국제공항~예성강하구, 인천북항~초지대교~강화대교~예성강하구 등 3개 코스다.

 김 의원은 “개성공단은 서울에서 70㎞, 인천에서 60㎞거리에 위치하는 남북경제협력의 최적지로서 강화 개풍간 연륙교가 건설되면 2시간이면 인천항이 연결된다”면서 “북측 개풍과 인천간의 해상수송로, 수도권 제 2외곽순환도로를 인천에서 개성까지 연결하는 3대 교통망이 완성되면 인천은 대북한 물류사업의 중심기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답사는 인천해양경찰청 공기부양정의 협조를 받아 김현미 의원등 개성포럼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과 일반회원, 취재진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개성포럼은 현장 답사가 끝난뒤 인천~개성간 정기해운 노선 개설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