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곡동을 방문한 강시장이 지역주민의 각종 불편사항을 듣고 즉석 답변을 펼치고 있다.
"일선 동민의 건의 민원은 시간을 두고라도 꼭 처리한다는 믿음 행정을 주기위해 제가 직접 왔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이 연초 연례적으로 동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깜짝 대화를 나누고 떠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강현석 고양시장이 1년에 걸쳐 지역 현안을 챙기는 믿음 행정이 지역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음 먹기에 따라 한두달내 일선 동사무소 방문을 마칠 수 있으나 강 시장은 지역주민의 현안 문제와 건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듣고 해결하겠다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을 고집, 장기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초 능곡동을 시작으로 일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강 시장은 7월말 현재 전체 방문 예정지 39개동 중 13개동을 완료할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중앙정부 요구와 예산 수반 민원 건의 등 다양한 주민 요구에 강 시장은 부정적 답변보다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폭넓은 대화를 통해 접수민원 48건 완료에 122건을 추진하고 36건을 불가 처리했다.

민원 요구도 일산신도시 최대 민원건인 경의선 복선화 전철 조기 개통 건의부터 낙후지역인 능곡, 성사지구의 뉴타운사업 조기 추진 요구에 이르기까지 100만 인구의 거대 도시답게 분야별 민원도 폭주했다.

주민과 대화 시간을 총괄하는 자치행정과 이병렬 계장은 "감정을 앞세운 어떠한 민원 건의라도 시장님은 끝까지 듣고 주민편에서 행정을 처리하겠다"며 "주민들에 대한 작은 당부도 동사무소 방문지마다 특별히 강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