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강화도 논두렁 연꽃축전'이 인천 강화도 선원사 연꽃지에서 8월 1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연꽃을 세계화로'란 슬로건 아래 연꽃이 식재된 9만9천150㎡의 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연꽃축전은 FTA 등의 영향으로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의 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을 심어 쌀의 대체작목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비전을 알려주기 위한 행사로 매년 10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선원사논두렁연꽃축제'란 명칭을 사용했으나 종교를 초월, 세계로 향하는 의미를 담아 올해부터 '강화도 논두렁 연꽃축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번 연꽃축전에선 무대공연, 전시행사 뿐만 아니라 연가공체험인 연다례, 연차시음회, 연차만들기, 연떡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그리고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된다.

또 연꽃축전에 참가하면 주위에 팔만대장경 판각지, 목탁치는 소, 한증막, 철종외가, 순무가공공장, 민물장어 타운과 연차를 비롯하여 각종 연가공 상품과 먹거리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축전장 주변 식당에서는 연요리도 즐길 수 있다.

연꽃 축전위원회 관계자는 "연꽃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가 가장 아름다우며 대련은 7월초 부터 8월말까지가 개화기간이고 수련은 5월초부터 9월말까지 핀다"며 "특히 수련은 오후 2시가 지나면 꽃이 물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꽃을 많이 볼 수 없으므로 관람객들은 미리 알아두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