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가 제4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고부에서 정상에 올랐고 인천 효성중(남중)·부평남초(남초)·송현초(여초)도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남한고는 1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이건웅(9골), 박현우(8골), 박영길(6골)의 활약에 힘입어 선산고를 31-26(13-14 18-1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남한고는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지난 2003년 전국체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한고의 박영길은 부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임현식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남한고는 전반 내내 선산고와 시소게임을 벌이며 고전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이건웅의 속공과 박현우의 연속골로 점수차를 벌린 뒤 막판 체력을 앞세워 승패를 갈랐다.
또 효성중은 남중부 결승에서 서울 광운중을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부평남초는 남초부 결승에서 제주 광양초를 19-17로, 송현초는 여초부 결승에서 강원 황지초를 19-15로 각각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효성중과 부평남초는 또한번 전국대회를 제패했으며 송현초는 올해 전국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특히 부평남초는 지난 4월 열린 신흥대학장배 전국초등학교핸드볼대회 우승까지 합쳐 시즌 3관왕에 올랐으며 1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정준호(효성중)와 김경용(부평남초), 최수지(송현초)는 각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오민식(효성중)·황선희(부평남초)·김진성(송현초) 코치에게는 지도상이 주어졌다.
한편 여고부에선 지난 대회 우승팀 구리여고가 결승에서 무학여고에 26-29로 져 아쉽게 준우승을 마크했다.
부평남초 태백산기 거머쥐며 시즌 3관왕·14연승 행진
남한고·효성중·송현초 각각 부별 우승 쾌거
입력 2007-08-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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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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