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 구·군과 함께 13억원의 예산을 확보, '아동비만관리서비스'(이하 비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비만 서비스는 '한국소아 및 청소년 신체발육표준치'에 따른 비만 지수(신장별 표준체중 이용법) 20% 이상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키가 150㎝인 남녀 아이의 표준체중은 각각 43.64㎏, 45.01㎏. 몸무게가 각각 52.4㎏, 54㎏을 넘게 되면 비만지수 20% 이상이 돼 서비스 지원 대상자가 된다.
비만 서비스 제공기관은 ▲비만도 분석 평가 ▲운동처방 ▲운동지도 ▲영양 및 건강 종합관리(건강일지) ▲스포츠 영어 ▲비만캠프 등을 지원 대상 아동에게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바우처 카드가 지급되고, 시는 매월 말 4만 포인트(4만원)를 적립해 준다. 지원 대상 아동은 이 카드를 이용해 지정 비만 서비스 센터 2곳(국민체력센터, 에버케어)에서 정기적인 비만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1만~3만8천원 수준이다.서비스 대상 지역은 강화군, 남동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중구 등 6개 군·구다.
비만 자녀에 대한 관리를 원하는 이는 관할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비만정도 확인, 바우처 카드 발급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비만 서비스를 통해 대상 아동과 부모가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관리 정보, 운동 처방 및 지도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