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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대선 경선후보 4인은 13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제11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본선 필승·필패론'과 '후보 검증 문제'를 놓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관련기사 4면>

이런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 등 경기도중립모임 핵심 인사 7명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을 지지하고 나서 막판 경선 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했다.

이 전 시장은 범여권과 박 전 대표측의 검증공세와 관련, "비방하고 음해하는 것이 지겹지도 않느냐"면서 "이미 검찰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저를 음해하고 비방했던 사람이 구속됐고, 당사에 와서 나에 대한 의혹을 폭로했던 사람이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6개월 동안 음해, 비방하고 재탕삼탕했지만 나온 게 없다. 서울시장 시절에도 똑같은 음해를 받았지만 할 일을 다하고 제 발로 걸어 나왔다. 저는 결코 그런 삶을 살지 않았다"면서 "제가 지나온 삶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느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며, 교만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기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의 BBK 연루의혹과 관련, "5천500여명의 피해자에게 1천억원대의 막대한 손해를 입힌 BBK 김경준 대표가 왜 경선이 끝난 뒤 9월에 들어와 'BBK 실소유주가 누구(이명박)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공언하겠나"라면서 "이것 만으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특히 "당이 부패와 패배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 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말이냐"면서 "지금 돈선거와 공천협박으로 경선이 오염되고 있다. 아무리 돈을 쓰고 줄을 세우고 공천협박을 해도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각 대선주자들의 지역현안 문제 해법과 도민들을 상대로 한 '구애전'도 잇따랐다.

이 전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경기도 규제 정책에 대한 재조정을 일갈하며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박 전 대표는 대표시절 경기도 구석구석을 돌아 재보궐선거 불패신화를 이룬 필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의원은 수도권 서민들의 표를 많이 얻는 후보가 본선에 나가야 한다며 서민 대통령론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