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오후 평택본사에서 최형탁 사장과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 5월15일부터 14차례에 걸친 마라톤 교섭을 통해 지난 6월28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내는 등 노사 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
당시 잠정 합의안(기본급 5만원 인상, 판매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고용보장, 투자집행 등)은 조합원 투표에서 52.6%의 찬성으로 타결된 바 있다. 잠정 합의안이 최종 임금협상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임금협상을 끝낸 쌍용차 노사는 앞으로 기업 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과 과감한 투자, 안정적인 완성차 생산 등에 주력해 자동차 업계에 불고 있는 위기의 징후를 기회로 만들어 한단계 더 상승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