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 도서관 확 바뀌었습니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의 도서관에서 책을 벗삼아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택시립도서관(관장·김용래)이 90일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일 새롭게 문을 연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시립도서관은 전 직원이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특히 개관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풍성한 잔치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박영숙 느티나무 도서관장을 초청해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란 주제로 특별강연 마당이 열린다.

독서가 대입 논술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지금 진정한 책읽기가 무엇인지, 자녀를 책읽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또 전시마당에서는 찾아가는 원화전시회 '자연과 만나요~ 이태수 곤충 세밀화전(출판사 다섯수레 협찬)'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세밀화 속 작은 생명체의 삶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스레 도서관은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방학의 막바지를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험마당에서는 '나만의 스크랩북 만들기'가 펼쳐지고 영상마당에서는 '전자책을 만나요 - 전자책 시연회'와 '특별영화상영'이 이어진다.

한편 새롭게 바뀐 시립도서관은 1층에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사무실, 2층은 일반자료실, 잡지, 신문코너, 3층은 일반열람실, 다목적실, 이용자 휴게실, 시청각실이 설치돼 있다.

김용래 관장은 "낡은 시설과 비효율적인 구조를 효율적으로 변경하고 노후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해 시민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선 평택시립도서관을 찾아,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