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확정된 것에 불만을 품고 불을 내려던 전직 구의원이 경찰에 검거.
21일 오전 2시15분께 인천시 남구 도화동 수봉공원 현충탑 광장에 전직 구의원 출신인 A(55)씨가 미리 준비해 온 휘발유로 불을 내려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
A씨는 1.8ℓ생수통에 휘발유를 담아 와 광장(120×270㎝)에 뿌린 뒤 라이터를 이용,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일 발표된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뒤 이날 공원을 찾아 "박근혜 후보가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A씨를 경범죄처벌법 1조 27항과 24항에 의거, 즉결심판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