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에 등록한 대선 예비후보자가 22일 100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2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지 불과 4개월만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유재건 의원이 100번째와 101번째로 나란히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면서 "중도에 사망하거나 사퇴한 사람을 포함하면 모두 106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 경선에서 탈락한 박근혜 전 대표와 원희룡 의원, 자진 사퇴한 고진화 의원 등 3명의 예비후보 자격은 조만간 무효가 된다. 다만 홍준표 의원은 중앙선관위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또 이날 민주신당에서 몇몇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어서 전체 후보 숫자는 다소 변화될 전망이다.
경선이 끝난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유일하게 남았다. 민주신당 후보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추미애 전 의원 등 14명으로 가장 많다.
민주당은 조순형.이인제.신국환 의원 등 9명이, 민주노동당은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이밖에 기독민주복지당과 시민당, 시스템미래당 등 군소정당이 5명, 무소속이 65명을 기록했다.
직업별 예비후보자는 현역 국회의원 및 정치인이 각각 11명과 25명 등 36명으로 가장 많고, 무직 12명, 회사원 7명, 종교인 6명, 농축산업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대학졸업이 46명, 대학원 졸업 및 수료 19명, 고졸 13명, 초졸 4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명, 40대와 60대가 각각 28명, 70대 이상이 12명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