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경선후보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선대본부가 23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경선후보는 23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본부 발족 후 첫 회의를 주재하고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는 김부겸 부본부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석했고 전날 캠프에 합류한 정장선 김영주 이원영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손 후보는 이날 캠프에 추가로 합류한 송영길 안민석 의원에게 각각 정책총괄본부장과 문화체육특별위원장직을 맡겼다. 또 김성수 성공회 주교를 캠프 후원회장으로 지명하는 등 경선자금 마련을 위한 조직 체계도 꾸렸다.

손 후보는 "저는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느낌이다. 여러분이 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이렇게 훌륭한 일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는 행복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부패한 낡은 세력으로는 우리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 수 없고 기득권 의식에 매여있는 사고방식으로는 사회의 그늘을 환하게 비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한 나라, 정치의 궁극적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가고 존경받는 나라가 우리가 나가야할 길"이라면서 "끝없이 국민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정치를 하고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26일 오전 선대본부 관계자 100여 명과 함께 도봉산 등반대회를 열고 서울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