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피시설로 인식돼 오던 환경시설물이 친환경적이고 주민 편의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판교신도시에 건설되는 환경시설물인 크린타워, 수질복원센터, 자동크린넷은 각각 2009년과 2011년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크린타워의 경우 생활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의 위생적, 무해화 처리를 위한 열분해 응용소각시설을 활용, 수영장 및 체력단련실, 문화센터 등의 주민편익시설로 탈바꿈된다.

수질복원센터도 판교지구내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해 방류함으로써 금토천 및 운중천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방지와 수자원의 효율적 활동을 위한 시설로 시설물 전체가 지하에 건설되며 지상부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자동크린넷은 기존의 인력과 차량에 의한 쓰레기 수거방식을 탈피해 지하에 매설된 수송관로를 이용, 판교신도시내 4곳의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하장내에는 열린도서관, 암벽등반장, 퍼팅그린, 옥상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angyoen.com)를 개설해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홈페이지에는 고객들이 직접 시공사들과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고객지원방이 마련돼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크린타워 및 수질복원센터 등에서 수행되는 일련의 환경관련 처리 공정의 설명 및 환경관련 자료 등의 게시를 통해 기존 환경관련시설 및 배출 물질에 대한 입주민의 염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판교내 환경시설 구축 및 홈페이지 운영은 신도시내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