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 계획이 인천시도시계획위를 통과, 찬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계양구에 계양산 환경관리재단 설립기금 3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4일 계양구에 '다남동 대중골프장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롯데 측의 의견을 제출하면서 "계양산 환경관리재단 설립기금으로 30억원을 출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계양산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장 건설 사업을 추진해 온 롯데건설은 인천시민에게 지역시민사회환경단체와 환경관리지역협의체를 구성해 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한 약속이행 여부와 환경훼손 감시·모니터링을 시행하고, 계양산 환경관리재단 설립·운영에 필요한 일정 규모의 기금 출연의사를 밝혔었다.

/이용휘 명예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