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 '음악'영화로 물들었네'. 올 가을 신나는 록부터 마음을 울리는 서정적인 포크송 멜로디까지 다양한 음악영화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먼저 6일 개봉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비롯 '즐거운 인생'(13일 개봉)과 '원스'(20일 개봉)가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되며 이어 10월에는 '페이지 터너'(10월3일 개봉), '카핑 베토벤'(10월11일 개봉)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먼저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은 대학시절 록밴드로 활동했던, 이제는 중년이 된 아저씨들이 20년만에 새로운 밴드를 재결성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는 중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이준익 감독 특유의 웃음과 코미디, 그리고 보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해줄 유쾌하고 통쾌한 록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또 '현대적 의미의 뮤지컬영화'로 불리는 뮤직 로맨스 '원스'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감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밖에 드러머를 꿈꾸는 30년차 샐러리맨 차 부장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데보라 프랑소와 주연의 '페이지 터너', 2007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작 '카핑 베토벤'이 올 가을 음악영화의 계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