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정유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박영서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6일 인천항부두관리공사를 경비보안과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경영혁신 합리화에 관한 이행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보안·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항부두관리공사가 오는 12월까지 경비보안 업무를 전담하는 경비회사와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로 이원화된다.

정유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박영서 인천항부두관리공사(이하 인천부공) 사장은 6일 오전 인천해양청에서 인천부공 경영혁신 합리화에 관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부공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노출됐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항만경비 조직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출범할 경비회사는 인천항만공사가 100% 출자하는 자회사 형태로 설립된다.

현재의 인천부공 조직은 인천신항 9개 선석(배 대는 곳)이나 남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시점 이후에 항만공사로 흡수 통합된다.

또 인천부공 임직원의 고용 승계와 근로조건을 그대로 승계함으로써 갑작스런 근로조건 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경영합리화 방안에 따라 경비자회사가 IPA 운영 부두뿐만 아니라 민간부두의 경비업무까지 전담하게 됨으로써 항만 보안경비 업무의 전문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부두운영사의 경비료 부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