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연습함대사령부의 군함 3척이 오는 12∼16일 인천항을 방문, 함정 공개와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친선행사를 갖는다.

9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에 따르면 일본 연습함대사령부의 연습함(4천50t급) 및 3천500t급과 3천t급 호위함 2척 등 3척의 함정이 이 기간 인천항에 머물며 양국 우호 증진 행사를 연다. 이들 군함에는 실습 해군장교 180명을 비롯해 총 700여명의 장병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행사 내용은 입항행사와 함정 공개 및 해군 2함대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인천시 등 방문, 국립현충원과 인천 러시아 해군 전몰지 헌화 등이 있다. 또 이들 장병 가운데 음대 출신의 실습 장교로 구성된 연습함대사령부 음악대는 14일 오후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클래식, 일본 민요, 재즈, 한국가곡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