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사는 이같은 배송 방식을 이용해 제품 출하 이틀 안에 전세계로 자사 제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항만공사는 소니사가 인천항을 이용해 앞으로 1년간 수출할 물량이 지난 한해 인천항을 이용한 전체 Sea&Air형 화물의 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니사의 인천항 이용은 북중국을 이용한 황해권 교류중심 거점으로서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물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라는 점에서 인천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만공사는 소니사의 Sea&Air형 제품 수출길을 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소니사의 물류 자회사인 소니서플라이체인솔루션스코리아(주)측과 꾸준한 협상을 벌여왔다.
항만공사는 4차례에 걸친 현장 설명회를 통해 카페리 이용과 안정적인 선복량(적재능력) 확보, 공항까지의 육상 운송, 향후 물류단지 개발 계획 등을 직접 약속하며 소니사가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소니사 유치는 인천항의 물류 서비스 발전에 귀중한 전환점"이라며 "소니사가 인천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