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신성중)이 제56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기운은 11일 전남 광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중부 1천500m 결선에서 16분57초33으로 골인, 장문수(범물중·17분07초96)와 박철희(여의도중·17분13초65)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마크, 전날 계영 400m·800m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중부에선 김서영(천천중)이 개인혼영 400m에서 4분59초45의 대회신으로 종전기록(5분13초52)을 무려 14초07이나 단축하며 우승, 개인혼영 200m에 이어 2번째 금빛물살을 갈랐다.

또 황준일(고양시청)은 남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3분57초83으로 1위를 차지, 접영 100m·200m 우승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일반부 혼계영에선 변혜영, 고지양, 백일주, 박소현이 역영한 안양시청이 4분27초72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29초11)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변혜영과 고지양은 각각 평영 50m 및 배영 50m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싱크로에선 여고부 구슬(일동고)이 솔로 부문에서 83.547점을 얻어 이지은(서울체고·82.094)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수구에선 경기체고가 전남제일고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