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첩규제 완화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역 1천100여개 중소기업이 연합회를 결성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기업인협의회는 13일 오전 경기도 제2청사 대강당에서 '경기북부 기업인 연합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매달 정기모임을 열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를 위한 단합 및 정보교류 등으로 기업활동 저해 요인을 없애는 협의체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배종성(61·디포스 대표) 초대 회장은 "북부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공장 하나 지을 수 없을 정도여서 그동안 투자 또한 불가능했다"며 "연합회 창립을 통해 어려운 기업환경을 타개하는 힘찬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문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연합회의 활동을 기점으로 북부지역은 앞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기회의 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도는 기업의 세일즈맨이 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 창립총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양태흥 도의회의장, 유화선 파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각 시·군 기업인협의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