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영어상용화를 목표로 영어교육 붐을 조성하기 위해 열린 '제1회 인천 영어 페스티벌'(The 1st Incheon English Festival)이 인천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16일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3·17·19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인천 가천의과학대 등에서 펼쳐진 이번 영어축제는 '말만 들어도 어려운 영어, 보기만 해도 겁이 나는 외국인을 따뜻한 웃음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Smile with English)에 걸맞게 보고 즐기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짜여진 각종 프로그램으로 영어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 교육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전시마당 등으로 구성된 축제의 각 현장에서 원어민교사 등 외국인과 접해본 프로그램 참여 학생 및 학부모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영어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각종 영어 관련 학술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이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글로벌 시대에 추구해야 할 영어학습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