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간 협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이천영어마을(가칭 유네스코 지구촌 평화마을)의 향후 운영 방안이 마련됐다.

17일 이천시는 최근 이천교육청, 유네스코 간 3자가 참여하는 영어마을 관련 TF팀 회의를 주재하고 최대 90명(1회 적정인원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숙박형으로 영어마을을 운영키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 관계자 및 시의원, 이천교육청, 유네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생 수용 규모와 운영형태, 시설신축 및 리모델링 사항 등에 관해 논의됐다.

숙박형의 운영형태는 소요예산에 있어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 보다 강도 높고 집중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다만 영어마을 운영방안과 입소비용, 수반되는 예산 등도 논의됐지만 충분한 검토 후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천시는 오는 10월중 시와 유네스코, 이천교육청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연내 건축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시설공사에 착공해 11월 개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