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 음악대학이 20~2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떼'를 공연한다.

2007년 경원대학교 통합 원년의 해를 맞아, 제5회 정기오페라공연으로 열리는 '코지 판 투떼'는 여자의 변함없는 정절을 믿지 않는 알폰소와 약혼녀들의 굳은 절개를 믿는 나폴리의 청년장교 굴리엘모와 페란도의 내기를 다룬 오페라. '코지 판 투떼'라는 제목은 피가로의 결혼 1막에 나오는 대사에서 따온 것으로 '여자란 다 그런 것'이라는 뜻으로, 여자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19세기에는 도덕적인 면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가 20세기에 들어서야 다시 상연되기 시작한 이 작품은 바람기 많은 두 쌍의 연인들을 중심으로 익살스럽고도 복잡한 상황을 간결하고도 변화무쌍한 음악으로 잘 표현해낸 모차르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영애가 총감독하고 지휘는 김봉, 연출은 이의주가 맡았다. 경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경원콘서트콰이어 등이 출연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31)750-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