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도 성폭력 피해 여성 및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가 건립됐다.
경기도 제2청은 18일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김문수 도지사, 김상환 경기지방경찰청장, 김문원 의정부시장, 장대수 경기도립의료원장, 센터 운영위원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성폭력 및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에서 의료, 수사의뢰 등 법률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여성가족부가 지난 2005년 서울 경찰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4개 시·도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경기북부 원스톱 지원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전액 도비로 건립됐으며 의정부병원 신관 3층에 148㎡ 규모로 영상진료실, 진술녹화실,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등이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법률구조비, 상담비와 설치비, 운영비를 지원하고 경기경찰청은 여성경찰관 3인을 배치해 24시간 3교대 근무로 수사를 담당하며, 의정부병원에서는 설치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3자가 공동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교육청 등 관련기관은 물론 여성폭력관련 대학교수, NGO 인사 등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센터 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로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로 여성인권 보호와 함께 학교폭력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예방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각종 폭력 피해사례는 총 1만8천645건(가정폭력 1만886건, 성폭력 7천59건, 학교폭력 700건)이었으나 도내 원스톱 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수원 아주대병원 한 곳뿐이었다.
성·학교폭력 상담·의료·법률서비스 한곳서 한번에 한없이
도2청, 의정부병원에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
입력 2007-09-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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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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