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여야 각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선거 촉구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徐英勳대표와 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없을 때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金大中대통령에게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총선은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어두운 과거로 다시 퇴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정치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무책임한 거짓주장이나 인신공격으로 선거전이 더 이상 혼탁해지면 모두가 상처받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야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이성적 자세로 돌아오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洪思德선대위원장도 이날 〃지금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조직적이고도 파렴치한 금권.관권.불법.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정부.여당에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洪위원장은 〃金大中대통령이 지난 대선 수준의공명선거는 지켜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金대통령은 공명선거 실천에 있어서 金泳三전대통령과는 비교도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집권경험이 있는 우리당은 승패보다 공명선거 실현여부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李漢東총재도 이날 파주, 고양 덕양갑.을, 부천 원미갑.을, 소사,안산을등 경기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 전략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李총재도 〃경기도는 영호남 정권의 식민지 역할만 충실히 해왔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중부정권을 만들어 우리(경기도민)이 역사의 주도세력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민국당 張琪杓선대위원장도 이날 〃이번 총선을 통해 망국적인 1인 지배구조의 정치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宋潾鎬.安榮煥기자.ihsong@kyeongin.com
여야 총선 출정식 기자회견
입력 2000-03-2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0-03-2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