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및 이용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개관한 광명시 하안2동 하안도서관이 일부 시설의 이용불편(경인일보 7월 13일자 16면 보도)으로 또다시 재공사가 불가피, 예산낭비와 함께 공사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와 도서관 이용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한 후 지난 8월1일 개관, 현재 1일 평균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개관 후 이용자들은 일반열람실(4층)에 설치돼 있는 406석의 책상 높이(72㎝)가 낮아서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또 일반열람실 각 책상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시 불편하다는 지적(응답자 585명중 90%인 527명)이 많아 도서관은 내년도 본예산에 이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역시 재공사를 벌이기로 결정하는 등 신중치 못한 리모델링 공사였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