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조사한 각종 소비자 동향 관련 지표가 3년새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역 백화점의 추석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소비심리가 점차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7일 발표한 '2007년 3/4분기 인천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의 생활 형편을 묻는 생활형편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가 99를 기록해 3년새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분기보다는 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 수입 전망을 나타내는 가계수입전망 CSI도 104를 기록해 2005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이밖에 현재생활형편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가 각각 93과 117로 나타나 지난 3년동안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역 시민들의 소비심리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추석 지역 백화점의 매출도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며 소비심리 부활을 예고했다. 신세계 인천점과 이마트 인천점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13% 신장했으며 이마트 전체 매출도 1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지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이유로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과 지역 부동산가격 상승 등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동향지수란(CSI) ?
한국은행이 매 분기 가계의 소비심리를 측정하기 위해 발표하는 지수로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동산 값 오르니 소비심리도 '꿈틀'
한은조사결과, CSI 99로 3년새 최고치 , 백화점·마트 작년보다 매출 10% 훌쩍
입력 2007-09-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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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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