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로 TITANIC은 '거대한, 강력한'이라는 뜻으로 그때 당시 선박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초기에 선박의 이름은 주로 신화나 종교 또는 사람에서 비롯됐다. 콜롬버스가 신대륙 발견에 사용했던 '산타마리아호'나 '니나호'는 각각 '성녀마리아', '우물과 강의 여신'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젤란이 세계일주에 사용했던 '빅토리아호'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름이다.
그러나 현대로 오면서 선박의 이름은 달라지게 된다.
해운회사들은 주로 앞에 회사의 이름을 넣고 뒤에 기항지나 번호를 넣기도 한다.
한진 함부르크호나 현대 1호 등이 그 예다.
선박의 이름은 주로 꽃·여신·보석·여자이름 등이 많다. 선박의 명성이나 위엄, 힘의 상징을 나타내기 위해 왕·왕자·공주·작위를 붙이는 선박도 많다.
각 나라의 수도 이름이나 중후하고 장대한 이미지를 담은 챌린저(도전자), 익스플로러(모험가), 파이오니아(선구자) 등으로도 작명하고 있다.
미국의 APL사는 프레지던트 워싱턴, 프레지던트 루스벨트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거대한 선박에 벌, 딱정벌레와 같은 작은 벌레이름을 붙이는가하면 강이나 산이름(현대금강산)을 붙이는 선사도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