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주요 5대 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쾌적한 하천으로 태어날 금학천의 환경개선사업 이후 투시도.
용인시는 처인구 도심을 관통하는 금학천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시키로 했다.

금학천 환경개선 사업은 용인시의 주요 5대 하천(경안천·금학천·오산천·성복천·정평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처인구 김량장동부터 삼가동까지 3.65㎞구간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4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자연과 함께 하는 하천,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하천, 수해에 강한 하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치수 안전성 확보 및 생태습지 조성, 정화식물 식재 등을 통한 수질 개선, 시민들을 위한 쉼터 조성사업 등을 진행한다.

금학천은 특히 용인시 전통을 주요 테마로 하천변이 조성된다.

상류부는 '자연과의 대화'를 주제로 생태습지가 조성되고 '용구현 마당'이 들어선다. 중류부는 '이웃간의 어울림'을 주제로 터널분수, 벽천, 바닥분수, 계류시설 등 쾌적한 수변 시설물들이 설치되고 경안천과 만나는 하류부는 '문화와의 만남'을 테마로 '처인현 공원' 등 만남의 장소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금학천 주변은 둔치 주차장과 노후된 주변시설로 인해 쾌적한 하천 기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금학천 환경개선 사업은 낙후된 김량장동 구도심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