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쓰레기 무단투기행위 근절에 적극 나선 이후 쓰레기 규격봉투를 사용치 않은 채 몰래 버려지는 쓰레기량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이효선 시장의 특별지시로 지난달 1일부터 규격봉투를 사용치 않거나 배출수수료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골목길이나 대로변 등에 몰래 버린 각종 쓰레기에 대해서는 수거하지 않는 등 불법쓰레기와의 전쟁(경인일보 9월12일자 17면 보도)을 벌여오고 있다. 단속 이전에는 1일 평균 발생되는 220의 쓰레기중 무려 60%인 132가량이 규격 봉투 등을 사용하지 않은채 배출된 쓰레기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1일 시에서 전 지역을 로드체킹한 결과 무단 투기된 쓰레기량은 50~60으로 감소, 시민의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규격봉투가 9월에는 37만8천매(1억7천597만원)가 판매돼 지난 8월의 판매량(29만6천매·1억3천357만8천원) 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