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에서 서울 광화문 및 강남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한결 좋아진다. 용인시는 동백지구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증차를 위해 지난달 건설교통부에 중재를 요청, 광화문행(5000번) 및 강남행(5003번) 광역버스 총 5대의 증차를 확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1일부터 5000번 노선버스 1대가 증차돼 운행을 시작했으며, 금년내에 증차분 광역버스 5대가 모두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동백지구에는 잠실·강남·광화문 행 광역버스 33대를 포함해 총 95대의 버스가 운행중이다. 지난해보다 27대가 늘어난 숫자다.

대중교통 분야의 차량 증가나 추가 노선 확보는 노선 경유 관할지역의 동의를 필히 얻어야 하지만, 현재 관할지 도시들이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 유발 등의 이유로 동의하지 않고 있어 증차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년말 분당선 연장선 전철 죽전역의 개통을 기점으로 노선 단축을 통한 버스 증회 운행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