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물류업체 등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8일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공항 관련 기업 등과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물류산업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항공사 이재희 사장과 지용택 비상임이사 등을 비롯,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아시아나항공 강주안 사장, 인천공항항공사운영위원회(AOC) 이영길 위원장, 인천항공화물터미널(주) 안세호 사장, 인천국제물류센터(주) 송정섭 사장 등 공항 관련 기관과 업체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항공사는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부터 3년간 각종 시설 사용료를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재정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공항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재희 사장은 "인천공항은 가격 경쟁력이 더해질 경우,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