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어난 낙조 풍경을 자랑하는 시흥 오이도에서는 오는 13일부터 오이도 조가비 축제가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시흥 9경 가운데 첫 손으로 꼽히는 '오이도'에서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제3회 오이도 조가비축제가 열린다. 오이도는 빼어난 낙조 풍경과 선사시대 패총의 역사를 자랑할뿐만 아니라 수도권내 유일한 갯벌등 천혜 자연과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오이도 조가비축제는 2005년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식품산업 발전과 새로운 음식문화 발굴을 위해 경기도가 오이도를 음식문화시범거리로 지정함으로써 오이도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널리 홍보하고자 시작한 축제.

이번 조가비축제는 '즐거운 바다! 기분 좋은 시흥시'란 슬로건 아래 해병대 군악대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월미두레 풍물놀이 공연, 인기가수 희망콘서트, 제3회 전국 오이도 신인가요제 및 초청가수 공연(오승근, 남궁옥분 등), 전국 치어리더 페스티벌, 가을바다와 함께 하는 잉카음악공연, 7080 엄마 아빠 추억의 콘서트, 버닝마인드 비보이 댄스공연, 전자현악공연, 조리과학고 난타공연, 산업기술대 코러스 공연 등 계층별, 연령별 누구나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매료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사기간 중 갯벌을 공개한 조개잡이 경연대회 및 서해안 장어잡이 대회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수도권내 유일한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틀간 상설 운영하는 오이도 음식문화 시범거리에서는 대표음식 무료시식, 오이도 특산품 할인판매, 시흥시 특산품인 연을 활용한 개발음식 시식회 등의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오이도 조가비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발전시켜 오이도를 서해안 제일의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