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날까지 노 금메달에 머물렀던 인천시는 이날 역도에서 한꺼번에 9개의 금메달이 쏟아지며 금 물꼬를 확실하게 열어젖혔다. 인천은 이날까지 금 11개, 은 6개, 동 12개를 따내며 중위권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도
박정수는 이날 광주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중 표면 100m 결승에서 36초80의 한국신(종전 37초70)을 기록하며 역시나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깬 임종칠(수원시청·37초22)을 따돌리고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수중 여자일반부에선 표면 100 최새롬(수원시청)과 호흡잠영 400 신진희(분당대진고)가 각각 41초99, 3분05초79의 대회신(종전 42초49, 3분07초14)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여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선 화성시청이 1천192점의 대회신(종전 1천188점)으로 패권을 차지한 데 이어 개인전서 김여울과 최윤정(이상 화성시청)이 금·동메달을 추가했다.
유도에선 남자일반부 90㎏급 황희태(수원시청)와 81㎏급 송대남(남양주시청)이 체급 정상에 올랐으나 무제한급 장성호는 결승에서 아쉽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일반부 74㎏급 강희복(수원시청)이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민철(경남)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양궁 여대부 홍지연(경희대)은 70에서 334점으로 금빛 화살을 날렸다.
이밖에 정구 개인단식 남일 최봉권(이천시청)과 여고 김보미(안성여고)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인천시
인천은 대회 이튿날 역도에서 쌍둥이 함상일·상준(강남고) 형제가 각각 3관왕에 등극하며 금메달 6개를 합작한 것을 비롯해 105㎏ 이상급에 나선 김정규(도화기공) 역시 3관왕에 올라 역도에서만 금 9, 은 1, 동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함상일이 주니어 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2개, 김정규가 대회신기록 1개, 함상준이 대회 타이기록 1개를 세우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알찬 결실을 거뒀다. 카누에서는 예상대로 이석환(인천 해양경찰청)이 C-1 1천에서 4분39초로 골인해 경남 김태은(창원대)을 0.21초 차로 따돌리며 금 물살을 갈랐으며, 태권도 남고 플라이급 황인하(인천체고)도 1차전을 연장전까지 치르며 고전했지만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 검도 남고부의 서운고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1회전)
▲축구=신갈고 3-1 제주선발(남고) 수원시청 4-1 부산교통공사(남일) ▲야구=성균관대 2-0 강릉영동대(일반) ▲테니스=삼일공고 3-0 대전만년고(남고) 수원여고 3-0 경북여고(여고) 명지대 2-0 울산대(남대) 명지대 0-0 충남대(여대) ▲농구=수원여고 58-54 상주여고(여고) 중앙대 67-50 건국대(남일) ▲배구=송림고 3-2 벌교제일고(남고) ▲탁구=중원고 4-1 대전동산고(남고) ▲하키=이매고 4-2 김해고(남고) ▲세팍타크로=평택기공 2-0 만경고(남고)
◇인천(1회전)
▲축구=부평고 1-0 이리고(남고), 인천디자인고 5-1 충북 예성여고(여고) ▲하키=계산고 4-0 김제고(남고) ▲수구=인천선발 (기권승)-충북체고(남고) ▲테니스=인천대 2-0 충북 안동대(여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