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Dream 2030'이란 장기적인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허브공항으로 만들어 줄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공항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Vision2010'에 이어 'Dream2030'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2030년 예상되는 각종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검증해 세계 최고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 사장은 자유무역지역 활성화로 인천공항이 우리 경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율은 63.5%. 상하이와 두바이는 이런 성과를 내는 데 8~13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이 사장은 "자유무역지역 1단계 부지에 대해 입주율 100%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1단계와 비슷한 규모의 2단계 공항물류단지도 2009년까지 조기개발한다는 목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활주로와 탑승동을 추가로 건설하는 공항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인천공항을 동북아 최고 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내년 8월 개최될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증가할 항공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