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으로 쌀 소비를 늘리고 좋은 술을 대중화하기 위해 100% 국내산 유기농 쌀로 빚은 고품질 탁주를 육성 및 지원하기로 했다.

FTA로 인한 쌀시장 개방과 국내 소비 급감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국내 쌀 생산농가를 쌀을 주원료로 하는 가공산업과 연계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산 쌀 생산 가격은 중국·미국산보다 3배가 넘는 수준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역시 지난해 80.7kg보다 1.9kg(-2.4%) 감소한 78.8kg으로 나타나고,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 역시 216g으로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의 쌀 생산 및 소비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 한 몇 백만의 생산농가가 생업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술도가'에서 지난 2005년부터 생산 판매하고 있는 '참살이탁주'를 발굴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탁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탁주는 국국내 최초·유일 100% 친환경 무농약 경기 쌀로 만드는 최고 품질의 술이다.

게다가 도정한지 14일 이내의 쌀을 사용하여 최고급 미질을 유지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참살이탁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상질의 프리미엄 탁주로 국립 한경대학교에서 인증을 받기도 했다.

풍부한 효모와 소화효소,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이 들어있는 참살이 탁주는 최근의 웰빙트렌드와 부합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참살이탁주 1천200㎖ 1병당 우리 쌀 소요량이 210g인 것을 감안할때 2010년도 기준 약 5천800의 경기 쌀 소비 달성 및 쌀 생산 농가의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하여 도는 산·학·관·연이 참가하는 '참살이탁주 우리 쌀 혁신 클러스터 사업단'을 조직 구성하여 체계적인 R&D 지원은 물론 마케팅 전략 수립과 유통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참살이 탁주'의 명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가서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탁주의 세계화를 추진하여 해외 각국에 수출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