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고유가 여파로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1,970선까지 후퇴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4.99포인트(1.75%) 하락한 1,970.10에 마감했다.
고유가 부담에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도 여파로 낙폭이 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가치의 추락 속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배럴당 90달러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순항하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3% 이상 급락하고 이날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가 2% 가까이 떨어진 것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37억원, 3천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3천3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5천231억원 순매도를 기록, 수급측면에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3.45%)는 이틀 연속 올랐지만 POSCO(-2.58%)와 현대중공업(-2.55%), 한국전력(-0.13%), 국민은행(-1.35%), 신한지주(-2.90%), SK에너지(-4.00%), 우리금융(-1.78%)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중국 수혜 업종인 조선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이 2~4%대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인수.합병(M&A) 부인 소식에 현대증권이 11%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대형 증권주가 2~6% 정도 떨어졌다.
반면 고유가 호재로 대표적인 중동 수혜주인 두산중공업은 4.62% 급등했으며 금호석유화학도 계열사 보유지분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평가 속에 6%대 초강세를 기록했다.
동부제강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15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고유가 여파로 급락..1,970선까지 후퇴
입력 2007-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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